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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중인 미군 장병들. 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
미 국방부가 장병들에게 종교적인 이유로 수염이나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슬람교도와 시크(Sikh)교도 장병들은 부대장의 허가를 받으면 장발, 수염을 기르거나 터번, 스카프를 착용할 수 있다.
미 국방부측은 “소수 종교 신자들이 자신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인식이 줄어들면 질서와 규율 유지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임무 수행, 부대의 단결, 질서, 규율을 저해하거나 본인의 건강과 안전, 무기 조작, 헬멧 등의 장비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경우는 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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