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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국민·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사과에도 '싸늘'

입력 : 2014-01-18 11:27:07 수정 : 2014-01-18 1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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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에서  1억4000만 건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터진 가운데 해당 카드 3사가 각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7일 오후부터 해당 카드 3사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유출 확인 전용창을 개설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농협카드는 18일 "불의의 사고로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수사결과 발표내용에 의하면 유출된 자료는 모두 회수되어 추가적인 피해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전자금융 사기 등에 유의하시고 원하시는 고객님께는 카드 재발급을 신속하게 진행하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도 "다시 한번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유출에 사과드린다"며 "당사 자체 조사결과 카드비밀번호, 카드번호 및 유효기간은 당사의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변조 및 복제에 의한 부정사용 피해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만에 하나라도 유출정보로 인한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 등 구제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카드 3사는  결제내역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전 고객에 무료 제공하는 등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고객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보상해줄 건데" "월 300원짜리 무료 문자서비스? 아이고 고마워라" "왜 이렇게 자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건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일 창원지방검찰청은 평가사 KCB의 직원이 롯데카드·국민카드·농협카드에서 1억 건이 넘는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농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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