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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카드사, 결제내역 SMS 무료 제공

입력 : 2014-01-17 20:30:29 수정 : 2014-01-17 2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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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2차 피해 확산 막기 위해
금융당국, 정보보호 TF 가동
1억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2차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결제 내역 문자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는 유료로 제공된 결제 내역 알림 문자서비스를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무료 제공 기간은 1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진 카드사들이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카드 결제 내역 문자서비스를 통해 부정사용을 막겠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이날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피해 확인란을 개설해 소비자가 직접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자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개별 통보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 신용카드 재발급,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정지 요청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줄이고 직접적인 피해 발생 시 손실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도 사고 뒷수습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안전행정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회사 고객정보보호 정상화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앞으로 한 달간 제도개선, 내부통제·정보기술(IT), 금융회사점검분석 등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세부 개선안을 마련한다.

제도개선반은 정보수집·폐기 위탁 관련 기준 정비와 정보 유출사에 대한 제재수준 상향 조정, 최고경영자의 정보보호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내부통제·IT반은 외주직원의 고객정보 접근권한 제한과 고객정보 접근통제 및 암호화 등 보안수준 강화안을 마련하게 된다. 금융위는 한 달간 TF를 운영한 뒤 내달 말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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