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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짓무르기 쉬운 내 아이의 엉덩이, 기저귀 발진

입력 : 2014-01-08 17:37:50 수정 : 2014-01-08 17: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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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한 아이들의 엉덩이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잦은 배변과 물티슈로 엉덩이를 닦으면서 받게되는 자극은 기저귀 발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항문 주변이 빨갛게 됐다면 물티슈의 사용을 자제하고 따뜻한 물로 씻기는 것이 좋다. 씻긴 후에는 엉덩이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아기 피부에 지나친 마찰이 발생하거나 소변이나 대변으로 인해 젖은 기저귀를 오래 방치해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이 번식하게 되면 기저귀 발진이 생긴다. 즉, 순간 흡수율이 낮아 소변이 흡수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등 흡수성이 낮은 기저귀일수록 발진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아기의 피부는 아주 약해서 건조함이나 자극으로부터 지켜주는 각질층의 두께가 어른들의 절반 수준이다. 어른 보다 수분함유량도 많고, 신진대사도 활발하므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발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소변을 본 후 기저귀의 마른 부분으로 누르듯 닦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발진이 생긴 경우라면 대변을 본 후 바로 부드러운 천이나 물로 엉덩이를 깨끗이 씻기고 기저귀를 교체한다. 물티슈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깨끗이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 등의 천을 이용해서 누르듯 닦은 후 잘 건조시키도록 한다. 건조 방법은 작은 부채를 이용해 살살 부쳐도 좋고 겨울에는 드라이기를 약풍으로 해서 말려준다. 그 후에는 카렌듈라나 카모마일 등 진정성분이 있는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준다.

기저귀를 채울 때는 여유를 두어 오염된 부분이 발진 부위에 자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샘 방지막 등이 있는 기저귀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발진이 심하다면 기저귀를 아예 벗겨놓는 방법이 최선이다. 엄마는 힘들지만 기저귀를 벗기고 엉덩이를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면 대개 며칠 만에 발진은 좋아진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용변을 본 직후 엉덩이를 닦아 준 뒤 일정 시간 동안만 기저귀를 벗겨 놓도록 하자. 아직 일어서지 못하는 아이라면 기저귀를 벗긴 상태에서 방수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침대나 요 위에 깔아두면 대소변치우기가 한결 편해진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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