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정맥류란 다리와 발의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르고 확장되는 것을 말한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종종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다 심해지면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7년 12만명에서 2012년 14만명으로 해마다 약 3.2% 늘어났다.
20대 여성의 경우 전체 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에 그쳤지만 최근 6년간 증가율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최근 유행하는 스키니진 또는 레깅스 착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의 꽉 끼는 옷은 정맥 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힐 착용, 잦은 피임약 복용도 정맥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 20대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하지정맥류 20대 급증, 스키니진이랑 레깅스 작작 입어라", "하지정맥류 20대 급증, 스키니진 10년 입고 멀쩡한데", "하지정맥류 20대 급증, 그럼 뭘 입어야 하지?", "하지정맥류 20대 급증, 자기 전에 다리 올려놓고 있어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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