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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데뷔' 윤형빈, '임수정 사건' 뭐길래…전치 8주 부상

입력 : 2014-01-06 14:58:03 수정 : 2014-01-06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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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종합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개그맨 윤형빈(34)의 데뷔전이 한일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과거 '임수정 사건'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윤형빈은 지난 6일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 측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월9일 서울올림픽홀에서 타카야 츠쿠다(일본)과 데뷔전을 치른다"고 공개했다.

경기를 앞둔 일본 측 선수 타카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FC 데뷔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닌가"라며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도발하는 발언을 남겼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것 같다"고 밝혀 한국 팬들을 긴장시켰다.

윤형빈이 언급한 일본 예능인들은 지난 2011년 7월 일본의 한 방송에서 한국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29)과 대결을 펼친 연예인들이다. 당시 복싱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수정은 30㎏ 이상 차이가 나는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한꺼번에 격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개그맨 3명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해당 장면은 '임수정 사건'이라는 명칭으로 국내에까지 전해져 한국 팬들의 분노를 샀다.

당시 윤형빈은 임수정 사건의 동영상을 보고 크게 격분해 일본 남자 개그맨들에 대한 공식 사과 서명 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윤형빈은 개그맨으로서는 이승윤에 이어 통산 두번째로 프로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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