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설 연휴 기대작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제작 담소필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오는 23일 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고지와 함게 2일 공개된 본 포스터는 ‘대세’ 이종석, 박보영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워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 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로,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의 청춘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혈기왕성한 학창시절, 서투르지만 그래서 더 뜨거웠던 청춘들의 드라마를 담아낼 예정. 2014년 말띠 스타인 박보영은 이전의 청순 발랄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여자 일진 영숙 역을 통해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거칠고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상대를 압도하는 포스, 더불어 남자를 보호하는 의리의 여장부 모습까지 선보이며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숨겨왔던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영화 ‘관상’을 비롯해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학교 2013’ 등으로 최고 인기를 구가한 이종석은 이번 작품에서 눈빛 하나, 숨결 한 번에 여학생들을 쓰러트리는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 역으로 코믹 능척 캐릭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이종석은 스스로도 본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역스타에서 미녀 배우로 거듭난 이세영은 하얀 피부, 하늘하늘 가녀린 몸짓으로 남학생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청순가련한 서울 전학생 소희로 등장할 예정이며, 최고 모델이자 연기자로서의 활약을 펼친 김영광은 저돌적인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으로 분해 영화에서 액션을 담당했다. 이들 청춘스타들의 파격 변신과 더불어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 완성도까지 기대할 수 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늑대소년’ ‘올드보이’ ‘아저씨’ 심현정 음악감독과 ‘설국열차’로 대종상을 수상한 최민영 편집감독, ‘고지전’ 이하나 미술감독 등 실력파 스태프들이 함께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주)예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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