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MBC '오로라공주'에서는 설국(임혁 분)이 한밤중 침대에서 일어나 '대수대명' 외마디를 외친 후 미소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수대명'은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대체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한다는 무속신앙이다.
이날 오로라(전소민 분)의 애완견 떡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혈액암 4기로 투병 중인 설설희(서하준 분)의 치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떡대의 죽음 이후 설희가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등 건강상태가 나날이 좋아지는 것도 떡대의 사망으로 설희의 병을 극복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오로라공주'는 주인공의 갑작스런 하차와 뜬금없는 설정 등 다소 황당한 전개가 이어지는 상황에도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9일 방송된 '오로라공주' 141회 시청률은 19.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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