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새해 포문을 여는 첫 코미디 영화 '플랜맨'(감독 성시흡)이 베일을 벗었다.
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주연 정재영과 한지민의 코믹한 매력이 가들한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
'플랜맨'은 내년 1월9일 개봉 예정으로, '나노 계획남' 정재영과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밴드 메인 보컬 한지민의 포복절도할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1분 1초까지 계획대로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인생'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릴 예정.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정재영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거칠고 강렬한 카리스마에서 묻어나는 강한 마초적인 이미지와 정반대로 부드럽고, 깔끔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나노 계획남 한정석(정재영 분)의 모습은 귀엽고 엉뚱해 한국 영화에서 단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정밴드의 메인 보컬 유소정 역의 한지민은 그 동안의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명랑 쾌활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했다. 스틸컷 속 한지민은 고양이 메이크업과 머리띠를 착용하는가 하면, 여전히 청순한 미모를 뽐내며 남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사람의 티격태격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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