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성당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에 입문하기 이전에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나이트클럽의 기도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온라인 야후 뉴스 등이 전했다. 교황은 자신이 잡역부와 연구실 보조로 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3월 교황이 된 뒤 자신의 과거 직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전세계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겸손하고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 밖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존 교황과 다른 행보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동성애와 낙태에 대해 “누가 동성애자를 심판할 수 있느냐”며 그간 교회가 반대해온 관행에 대해 자비를 촉구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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