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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자켓에 '불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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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1-30 10:13:03 수정 : 2013-11-30 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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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봉송 중 상의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성화 봉송 중 잇따라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27일 봅슬레이 선수 출신 표트르 마카르추크가 시베리아 도시 아바칸에서 군중 사이로 성화 봉송을 하다 상의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마카르추크가 아바칸에서 군중 사이에서 성화를 봉송하다가 상의 왼쪽 어깨와 팔로 불길이 번지는 장면을 보여주는 러시아 뉴스 웹사이트 라이프뉴스의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로만 오신 러시아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 주최측 대변인은 이 신문에 에스코트하던 사람들이 바로 불을 꺼 마카르추크는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성화에서 액체가스가 주자의 상의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현재 내년 2월7일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일까지 4개월 간 올림픽 사상 가장 긴 여정의 6만5000㎞의 성화 봉송을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는 북극과 바이칼 호수 속을 누볐고 지난달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러시아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우주유영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붉은 광장에서 봉송주자에게 성화를 넘긴 이후 성화가 꺼지는 사고가 수십 차례 발생했고 지나치게 타서 생긴 사고들도 있었다.

오신 대변인은 이 신문에 성화나 몇 번 꺼졌는지 정확한 횟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성화 봉송 중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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