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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진출하고도… 김진욱 두산 감독 경질

입력 : 2013-11-27 23:06:31 수정 : 2013-11-28 09: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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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재건 위한 분위기 쇄신 풀이
새 사령탑에 송일수 2군 감독
2014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리빌딩 작업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두산은 재일교포 야구인 출신인 송일수(63·사진) 2군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2억5000만원에 연봉 2억5000만원 등 총액 10억원에 계약했다. 2012년부터 팀을 이끌어 온 김진욱(53) 감독은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물러났다.

김 전 감독은 두산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지만 그 이상의 지도력을 바라는 구단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올 시즌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두산은 예상을 깨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우승팀 삼성에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어서고도 정상을 밟지 못하면서 김 감독은 작전구사와 팀화합 등 능력에 붙은 물음표를 완전히 떼어내지는 못했다. 여기에 최근 베테랑들을 다른 구단으로 내보내면서 대대적인 팀재건에 나선 두산이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감독 경질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1984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마친뒤 일본에서 코치, 스카우트 등으로 활동했던 송 감독은 “팬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멋지게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리는 것인 만큼 모든 열정과 능력을 남김없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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