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 경질…새 감독 송일수 누구?

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으로 송일수(68) 2군 감독이 선임됐다. 

두산은 27일 "김진욱 감독을 경질하고, 송일수 2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 선임은 송일수 감독이 눈에 띄는 지도자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의외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산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 조건으로 송 감독을 선임했다. 

송일수 감독은 일본 교토 출신으로 헤이안 고등학교를 졸업해 1969년 일본 긴데쓰 버팔로즈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송 감독은 1983년까지 일본에서 활동하다 198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3년간 한국 프로야구를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긴데쓰 버펄로스 볼펜코치와 라쿠텐 골든이글스 스카우터로 활동했다. 2013년 두산베어스 2군 감독으로 선임된 송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1군으로 승격됐다.  

일각에서는 송 감독의 선임 배경에는 두산의 대대적인 팀 개편과 연관돼 있다고 분석했다. 

송 감독은 원칙과 기본기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올해 2군 감독 재임 당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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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