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 캐스팅됐다.
26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비는 브라이언 밀러 감독의 신작 '더 프린스'에 출연키로 했다. 이 영화에는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존 쿠삭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더 프린스'는 은퇴한 라스베이거스 갱단 킬러 폴의 딸이 과거의 적들에게 납치 당하자, 딸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비는 이 영화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존 쿠삭, 제이슨 패트릭, 그리고 50센트로 유명한 힙합가수 커티스 제임스 잭슨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제이슨 패트릭이 딸이 납치당한 전직 킬러 폴 역에 캐스팅됐고, 브루스 윌리스는 악당 역할을 맡았다. 비가 어떤 역을 맡을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비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은 '스피드 레이서'(2008), '닌자 어쌔신'(2009)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2일에는 홍콩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깜짝 출연해 군 제대 후 복귀를 알렸다. 내년 초에는 새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2014년, 배우와 가수로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