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부동산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서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열기가 춘천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때문에 춘천의 주거1번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퇴계동, 석사동의 뒤를 이어 온의동이 춘천 주택시장 맹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온의동 위상을 단숨에 바꿔놓은 주인공은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다.
지상 최고 39층 7개동으로 온의지구 1블록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는 춘천 최고층으로 높이부터 압도한다. 단지 규모도 전용면적 84~154㎡ 993가구에 달해 이미 춘천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
연내 착공을 앞둔 129만1000㎡ 규모 레고랜드도 주거1번지 온의동에 불을 지핀다. 차로 5분거리인 만큼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레고랜드 관련 종사자 등 새로운 주택수요가 대거 온의동에 둥지를 틀 가능성이 높아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는 춘천을 포함 강원도 최고층 아파트인데다 공지천과 북한강 조망까지 뛰어난 주거명당”이라며 “입주를 시작하면 온의동은 새로운 주거1번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는 최근 미계약 일부를 내놓자 지난해 몰아친 분양열기도 재점화됐다. 레고랜드, 힐링숲 등 온의동 집값 상승을 자극하는 개발호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수도권 투자수요까지 가세할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분양조건도 혜택을 더 주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일부) 지원, 준공 후 50% 이자 지원 등 실질 분양가를 더 낮췄다. 또 올해말 끝나는 양도세 5년 면제 혜택도 본다. 게다가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대상 단지로 감면 혜택도 누릴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분양가는 3.3㎡당 760만원선이지만 분양혜택을 적용하면 실질 분양가는 700만원 초반대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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