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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th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라미란 "영화 '소원' 끝까지 봐달라"

입력 : 2013-11-22 22:38:45 수정 : 2013-11-23 0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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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영화에서 감초연기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여배우 라미란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트로피가 돌아갔다.

라미란은 22일 오후 8시50분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소원’에서의 감동 연기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고아성(설국열차), 장영남(늑대소년), 김혜수(관상), 전미선(숨바꼭질)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무대에 오른 그는 “어젯밤에도 ‘소감 뭐하지?’ 고민하다, ‘설마 주겠나’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무대에 오르니 떨리고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라미란은 “개인적으로 ‘소원’은 남다른 영화다. 작품을 하게 된 것도 영광이고, 이준익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소원’을 같이한 선배 동료 스태프들 매우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소원’은 아직 상영 중에 있다. 그런데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영화를 하면서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영화가 ‘소원’이었다. 세상에 있는 소원이와 같은 아픔을 가진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잘못이 아냐. 괜찮아 힘내. 사랑한다’라는 말 꼭 해주고 싶다”며 인상적인 소감으로 행사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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