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가 극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낸 가운데 현지 여성 기상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알몸으로 들판을 뛰어다녀 화제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카날 플뤼스의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인 도리아 틸리에가 날씨를 전하던 중 옷을 모두 벗어 던졌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틸리에는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면 누드로 방송하겠다”는 공약을 앞서 내걸었다. 프랑스는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0대2로 패한 터라 자칫 잘못하면 월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틸리에의 약속이 통한 것일까. 프랑스는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극적으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브라질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날씨를 전하던 중 소식을 듣게 된 틸리에는 잠시 후 옷을 모두 벗은 채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카메라도 멀리서 틸리에를 화면에 담아 선정성 논란을 교묘히 비켜갔다.
틸리에의 누드를 접한 네티즌들은 “설마 했지만 진짜 약속을 지키다니 놀랍다” “프랑스의 월드컵 진출이 얼마나 기뻤으면 저럴까” “방송국도 카메라 위치 잘 잡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purepeople.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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