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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화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한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강의하는 한국미래인재원 강수연 강사. |
강원도 화천교육지원청은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매주 월, 화 총 3주에 걸쳐 초등 및 유치원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 ‘인성과 창의력을 동시에! 융합인재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융합인재양성 전문기관인 한국미래인재원은 지난 18일(월)~19일(화)에 ‘스토리텔링 STEAM(융합인재) 수학 지도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그중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던 ‘개정교과로 보는 스토리텔링 수학의 개념 및 이해’를 강의한 한국미래인재원 강수연 강사를 통해 주요 내용에 대해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은 무엇이었나?
언론이나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학교육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어떠한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막연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궁금해 했다. 아무래도 이슈가 되다보니 많은 곳에서 스토리텔링 수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마치 영재교육원 아이들이 배울 법한 내용들이 많아서 우려가 많았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간단하게 설명해 달라.
스토리텔링 수학이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수법이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구를 도입하거나 융합학습(STEAM)을 위해 타교과의 내용을 동시에 학습하는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낯설고 특별한 교육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기존의 수학교육과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없다. 최근 교구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고 구체물을 통한 학습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융합학습은 이 시대 교육의 새 흐름으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아이들 모두가 타교과와 융합학습을 통해 원리를 깨닫고 학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융합인재교육이란 무엇인가?
PISA(국제학력평가)에 협업능력 평가 항목이 추가 됐다. 이 시대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보다는 정보를 재조합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창조물을 찾아 낼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선 혼자 쓰고 읽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강조 되는 것이 집단 안에서의 의사소통과 의견조율이다. 이러한 능력들을 길러 내기 위해서 융합인재교육은 반드시 필요로 한다. 단순한 지식을 여러교과에서 발췌해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궁금증을 가진 내용을 스스로 탐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깨달음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융합교육의 큰 장점이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자녀의 인성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효과‘라는 것이 있다. 아이들의 독서교육이 중요한데 아직 미숙한 아이들에게 책 한 권을 던져주고 읽으라고 하는 것은 바른 독서 교육이 아니다. 부모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과 함께 할 수 있듯이 인성교육 역시 마찬가지다. 부모의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이 자녀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한국미래인재원에서 진행하는 ‘스팀수학지도사’ 과정을 학부모가 들어도 유용할까?
스팀수학지도사 과정은 값비싼 수학교구와 재료들을 통해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간단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우리아이들의 수학교육, 나아가 타 교과간의 융합학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은 물론이고 학부모님께도 유용한 강좌가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수학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 다소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습과정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고 모둠별 수업이 많아서 함께 할 수 있어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더불어 수료 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스팀수학지도사’ 민간자격증도 발급받을 수 있어 방과후교사, 문화센터 강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올바른 수학교육의 방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내릴 수 있어 자녀의 장기적인 교육방향 설정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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