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백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노모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노군 등은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7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와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디시인사이드’ 등 4개 사이트에 ‘백지영 ××× 만날 담배나 뻑뻑 펴대고…그 꼴 나지’ 등 백씨를 비난하는 게시글과 댓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백씨가 아이를 유산한 것을 비꼬는 내용이다.
모욕 혐의로 입건된 네티즌들은 모두 17∼27세 남성들로 고등학생, 공익근무요원, 회사원 등 평범한 직업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의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성 댓글 게시자에 대해 처벌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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