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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 부지런? 한눈에 보는 직장 내 최고·최악 조합

입력 : 2013-11-01 15:28:11 수정 : 2013-11-01 1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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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입사원 박멍부다. 김 주임님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엘리트로 내 사수다. 그런데 만날 나만 조진다. 나는 숨막힐 것 같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다. 최 대리님은 내게 매번 자료를 요청하신다. 나는 주어진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한다. 우리 최 부장님은 내게 이것저것 친절하게 가르쳐주신다. 최 부장님과 일할 때면 내가 정말 업무를 잘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헤헤. 그래도 난 우리 정 과장님이 제일 좋다"

'멍부, '똑부', '멍게', '똑게'.

언뜻 보면 해산물 같기도 한 이 단어들은 직장생활에서 업무에 대한 태도와 성향을 줄여서 표현한 것이다.

위의 표는 상사와 부하를 각각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함),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함), '멍게'(멍청하고 게으름), '똑게'(똑똑하고 게으름)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들의 16가지 조합을 나타낸다.

'멍부' 상사들은 어떠한 유형의 부하들을 만나더라도 갈군다. 부하들이 불평불만을 표시하고 무시하고 '으르렁' 댈지라도 그냥 갈군다. 특히 '멍부' 상사와 '똑게' 부하의 조합은 최악이다. 하지만 같은 '멍부'끼리는 같이 멍청하고 부지런하므로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똑부' 상사들 역시 어떠한 유형의 부하들을 만나도 조진다. '똑부' 상사 밑에 있는 '멍부' 부하들은 숨막혀 하면서도 열심히 한다. 하지만 '똑부' 부하들은 '똑부' 상사와 이른바 '맞짱'을 뜰 기세다.

'멍게' 상사들은 부하들에게 늘 요청만 한다. '똑부' 유형의 부하들에게는 일을 잘하니 그냥 맡긴다. '멍게'도 같은 '멍게'끼리 만나면 갈등 생기는 일 없이 평화롭다.

'똑게' 상사들은 지켜본다. 다만 '멍부' 유형의 부하들에게는 지켜보기보다 가르친다. '똑게'상사와 '똑부' 부하의 만남은 이상적이다. 똑똑한 업무 지시와 재빠른 일처리의 만남. 환상적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과 일하고 있는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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