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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노출쯤이야" 현아부터 아이유까지, 과감해진 란제리룩

입력 : 2013-11-01 13:41:58 수정 : 2013-11-01 1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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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트러블메이커’ 현아부터 ‘국민 여동생’ 아이유까지 많은 여성 스타들이 계절의 변화와 상관없이 란제리룩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속살이 비치는 레이스, 속옷과 상의의 경계를 흐린 톱, 겉옷으로 드러난 코르셋과 가터벨트 등 란제리룩은 항상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섹시한 여성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 받는다.

◆ 란제리룩, ‘과감’ 현아부터 ‘은근’ 아이유까지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는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과 호흡을 맞추는 혼성 듀오 트러블메이커의 무대에서 파격적인 란제리룩을 연출했다. 지난 30일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 무대에 오른 현아는 크롭톱 니트 아래로 블랙 탱크톱을 부분 노출하고 가터벨트를 연상시키는 디테일의 숏팬츠로 파격적인 섹시미를 드러냈다.

또한 현아는 트러블메이커의 신곡 ‘내일은 없어’ 뮤직비디오에서도 과감한 란제리룩을 선보였다. 블랙 레이스 소재의 슬립과 퍼(fur) 코트를 매치해 고전 영화 속 팜므파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현아는 재킷 안에 란제리 톱만을 입는 등 아찔한 스타일을 시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소녀가수’ 아이유 역시 새 앨범 ‘모던타임즈’부터 란제리룩을 통해 순수한 이미지에 요염함을 가미했다. 컴백에 앞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새 앨범 콘셉트를 예고했던 아이유는 수록곡 ‘을의 연애’ 티저 이미지에서 란제리 톱이 비치는 시스루룩을 선택해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공개된 타이틀곡 ‘분홍신’ 무대에서 아이유는 레이스 소재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고 시스루룩을 연출하는 등 단순히 귀엽기만 한 여동생 이미지와 작별을 고했다. 또한 패션지 ‘인스타일’ 11월호에 수록된 패션 화보에서도 깊은 브이(V) 네크라인 디자인과 레이스 소재의 의상으로 섹시미를 살짝 공개했다.

◆ 씨스타·이정현 등 무대 위 ‘속옷의 겉옷화’

란제리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넘어 코르셋, 뷔스티에, 가터벨트 등 본격적인 란제리룩을 시도한 스타들도 있다. 올 여름 가요계를 강타했던 여성 가수들의 ‘컴백 러시’ 중 벌어진 ‘하의실종’ 경쟁은 초미니 패션의 한계선을 속옷 수준으로 짧게 만들었다.

지난 7월 3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했던 이정현은 코르셋과 가터벨트, 레이스 스타킹 등을 그대로 노출한 파격 란제리룩으로 ‘브이’(V) 활동을 펼쳤다. 당시 이정현은 가터벨트를 착용한 여성의 각선미를 담은 티저 이미지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무대 위에서도 과감한 뷔스티에 패션을 연출해 ‘퍼포먼스 퀸’다운 면모를 강조했다.


씨스타는 지난 6월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활동하며 프랑스 카바레의 대명사 ‘물랭루주’를 콘셉트로 삼았다. 길고 늘씬한 다리를 강조한 란제리룩 무대의상과 섹시한 안무로 남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씨스타는 특유의 건강미를 과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 패션 현장 속 걸그룹, 시스루 란제리룩 ‘거뜬’

시스루 의상을 통한 은근한 노출은 패션 현장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란제리룩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은 지난 3월 패션 콘셉트 스토어 10꼬르소꼬모의 5주년 기념행사에서 란제리 톱을 노출하는 시스루룩으로 소녀가 아닌 여인의 자태를 드러냈다.

소녀시대의 윤아는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청순함을 부각시키는 한편 시스루 디테일로 레이스 소재의 란제리 톱을 노출했다.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로 파격적인 상체 노출을 시도한 제시카는 란제리 톱을 은근히 드러냈다. 반면 유리는 블랙 레이스 소재의 란제리 톱과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로 소녀시대 멤버들 가운데 가장 섹시한 패션을 선보였다.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빅토리아는 뷔스티에를 연상시키는 톱으로 소극적인 란제리룩을 선보였다. 지난달 패션지 ‘보그’의  ‘보그 패션 나잇 아웃’ 행사에 참석한 빅토리아는 블랙 재킷 안에 뷔스티에 톱을 입어 은근한 섹시미를 연출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큐브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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