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라면 집에서 요리할때 참치캔을 따다가 손을 다친 경험을 한두번쯤 해봤을 것이다. 사조해표가 이같은 소비자 피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호일을 적용해 내놓은 안심따개 참치캔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종합식품전문기업 사조해표는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참치캔 안전 캠페인’ 행사를 갖고 안심따개를 적용한 참치캔 홍보에 나섰다.
강철뚜껑으로 제작된 기존의 원터치캔은 손가락 신경 손상 등 심각한 상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식료품캔 위해사례는 729건에 달한다. 캔 종류별로는 참치캔이 80% 이상을 차지해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사조해표는 소비자 피해를 차단하기위해 호일을 이용한 안심따개를 캔뚜껑으로 적용했다. 사조참치 안심따개는 기존 강철따개 참치캔이 가지고 있던 위험성을 보완하기 위해 알루미늄 호일의 벗겨내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출시 1년도 안돼 누적 판매량 1200만개를 돌파하며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주부부터 손을 베이는 사고에 두려움을 가졌던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제품 사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마녀, 호박 등으로 재미있는 복장과 퍼포먼스로 강철따개의 위험성을 알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캔을 이용할 때에는 다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안전’ 메시지가 담긴 응급키트를 제공하고 사조참치 안심따개의 안전성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제품도 증정했다.
사조해표 마케팅팀 임대영 과장은 “사조참치 안심따개는 식품 구매 시 안전성을 심도 있게 따지는 소비자 트렌드와 맞물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그간 기존 참치캔 뚜껑인 강철따개의 위험성을 보다 사실적이면서 위트있게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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