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7만6000가구… 36%↑ 내년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28만5000가구로 올해(20만9000가구)에 비해 7만6000가구 늘어난다. 이번 아파트 입주물량은 금융결제원의 입주자 모집공고 자료와 대한주택보증 보증실적,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아파트의 입주계획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올해 2만8000가구에서 내년 3만1000가구로 9.4%가 늘어난다. 인천·부천·시흥·김포·광명시 등은 올해 1만6900가구에서 내년은 2만600가구로 증가한다. 경기 남양주·구리·하남시도 올해 4300가구에서 내년 9400가구로 증가해 서울 북동지역 전세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수도권 전세수요가 많은 경기 성남·용인·광주시는 올해 5900가구에서 내년에는 2100가구로, 화성·평택·오산·안성은 올해 7200가구에서 내년에는 6900가구로 각각 감소해 전세난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올해 12만1000가구에서 내년 19만가구로 57.2% 늘어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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