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외박 기간에 위수지역을 무단이탈하는 병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이석현 의원(민주당)은 육군본부 자료를 인용해 “위수지역을 무단이탈하다 적발된 병사가 2010년 117명, 2011년 171명, 2012년 28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8월말까지 320명이 적발되어 작년 한 해 동안 적발된 인원을 초과했고, 2010년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수지역은 해당부대의 임무와 상황에 따라 사단장이 지정하며, 외출·외박시 해당지역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석현 의원은 “위수지역을 무단이탈하면 유사시 신속한 복귀가 어려워 군 전력에 공백이 생긴다”며, “병사 교육 강화로 이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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