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비롯한 교외지역에 눈발이 날렸다. 눈은 오후 1시가 지나면서 비와 섞여 내리다가 그쳤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측정 가능한 만큼 쌓이지는 않았다.
이날 오전 시카고 지역 기온은 영하 1℃, 일부 교외지역은 영하 4~5℃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시카고에 첫눈이 내린 것은 11월 2일, 측정 가능한 적설량을 보인 것은 12월 20일이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캐나다 앨버타 지방에서 중서부 평원으로 밀려온 저기압 전선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저기압 중심부는 이날 저녁 일리노이 중부를 빠져나가 더 이상의 눈 소식은 없겠지만 당분간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카고 기상센터는 "올겨울 시카고 지역은 예년에 비해 눈이 다소 적겠고 날씨도 평년 기온을 약간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지역의 평균 적설량은 93.2cm, 겨울철 평균기온은 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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