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헌병대 수사관이 복무 중 사망한 군인의 어머니에게 성적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한 군 헌병대 수사관이 지난 2002년 군 복무 중 숨진 군인의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이 수사관은 숨진 군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재조사를 담당했던 지방의 모 헌병대 수사계장이다. 그는 군인의 어머니에게 "때론 친구, 때론 애인으로 만나고 싶어. 무덤까지 비밀로 지키기로. 뽀(뽀)도 하고 싶은데 어쩌지" "좀 전 문자 왜 답 안해. 빨리 답해. 뒷끝없이 화끈하게" "뭘 생각해 본다는 거야. 결정하면 되지. 쫀쫀하긴. 죽으면 썩을 몸, 즐겁게 사시오. 후회말구"라는 등의 내용을 담아 문자를 보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망 군인의 어머니는 이 문자를 김 의원에게 보여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바로 고발하고 싶은 마음에도 사회적 약자라는 지위 때문에 수년이 지난 후에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직후 네티즌들은 해당 수사관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군 수사관은 옷을 벗기고 군법에 의해 강한 처벌을 해야 한다" "한 사람 때문에 다른 군인들까지 욕을 먹게 됐다" "아들이 죽은 것도 원통한데…사람이 할 짓이 아니었다"라는 등 강한 어조로 해당 수사관을 비난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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