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교가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그 바탕에는 1965년 개교 이후 48년 동안 취업률과 교육의 질에서 국내 최고 전문대라는 자부심이 깔려 있다. 경남정보대는 올해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49억65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부산지역에서 최고액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네 손가락 안에 드는 큰 액수다. 이 정부지원금은 전액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교육프로그램에 투자할 계획이다.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공학기술교육인증과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매우 우수’ 평가도 받았다. 올해 전문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은 데 이어 간호과도 4년제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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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교 KIT센텀산학캠퍼스. 경남정보대 제공 |
경남정보대는 올해 1893명의 취업자를 포함해 2010년 이후 총 7624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부산지역 최고 성적이다. 취업의 질도 뛰어나 최근 3년간 1660여명이 삼성과 LG, 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 같은 성과는 꾸준하고 체계적인 경남정보대만의 취업 지원프로그램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남정보대는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해 학습지원과 취업지원, 경력지원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6대 취업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중에는 맞춤식 취업캠프, 동행면접 지원제도, 일대일 맞춤형 취업촉진 프로그램, 취업정보 검색단 등이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50개 해외 대학 및 고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미국과 캐나다, 일본, 영국, 필리핀 등에서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과의 멘토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장쑤성의 무석상업직업기술대학과의 2+1복수학위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해에만 100명 이상의 학생이 국외로 파견됐거나 될 예정이다.
경남정보대의 물리치료과와 치위생과, 작업치료과, 간호과, 사회복지과, 의무행정과(이상 보건복지학부)와 호텔관광경영계열(국제관광컨벤션학부)은 올해 교육부의 2013년 대표브랜드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학과는 올해 14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2010년 신설된 신소재응용화학계열의 차세대 전지에너지 전공과 신재생 전기에너지과도 최근 트렌드를 타고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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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간호과는 올해 교육부로부터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 설치대학’으로 지정돼 내년부터 4년제로 운영된다. 사진은 간호과 학생들의 실습장면. 경남정보대 제공 |
경남정보대는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32개 계열학과 모집정원 2890명(정원 내) 가운데 94.9%인 2742명을 수시전형으로 뽑는다. 수시는 인문계 특별전형이 1771명으로 가장 많고, 전문계 특별전형 788명, 입학사정관제 전형 154명, 비교과 전형 29명 등으로 실시된다.
정원 외로는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 106명, 농어촌 전형 115명, 기초수급자 전형 86명,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전형 144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 58명, 전문계 고졸재직자 전형 30명 등 539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 원서접수 기간은 11월11∼20일이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과 수능전형, 인문계 특별전형으로 148명을 모집한다. 선발방법은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부만으로 100%를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은 수능 50%+학생부50%, 수능전형은 수능 100%, 인문계특별전형은 학생부로 100% 선발한다.
학과 전형에 관계없이 모집 시기별로 학생 1인당 최대 3개 학과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4년제와는 달리 수시모집 시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다만 모두 인터넷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최근 대학들이 인성평가를 강화하는 추세인데, 경남정보대는 이미 수년 전부터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총점 100점 만점에 학생부 성적 80점과 출석 20점을 반영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2006학년도부터 수험생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복수지원 시 전형료를 면제해 운영해왔다. 2014학년도부터는 기초수급자의 경우에는 전형료를 100% 면제해 접수를 받는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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