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한나와 한수아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의 레드카펫 위에서 서로 다른 노출 포인트의 드레스로 섹시미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배우 한효주, 하지원, 김효진, 김선아, 이연희, 김소연, 홍수아, 강한나, 한수아, 유아인, 그룹 2PM의 옥택연, 이현우, 일본배우 오다기리조, 중국배우 곽부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명 ‘스타일 전쟁’이 펼쳐지는 레드카펫에서 여배우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능숙한 매너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레드카펫을 찾은 여성 스타들은 한 가지 경향성을 찾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올해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은 스타는 배우 홍수아와 강한나, 한수아였다. 과감한 노출을 감행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세 여배우는 파격적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를 선보인 배우 오인혜, 2012년의 부산국제영화제의 파격 노출 스타 배소은 등의 계보를 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강한나는 상체의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을 드러낸 머메이드라인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목부터 발끝까지 심플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자아낸 강한나의 드레스는 뒷면의 시스루 디테일을 통해 엉덩이 골까지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반전 드레스로 아찔한 자태를 선보였다.
이어 한수아는 1920년대 고전적인 할리우드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헤어스타일과 함께 비즈 디테일이 화려한 금색 드레스를 입었다. 홀터넥 디자인으로 과감한 상반신 노출을 감행한 한수아는 가슴 아래까지 파인 브이(V) 네크라인으로 클리비지(가슴골) 라인을 드러내 남성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수아는 섹시한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장식해온 여배우답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아찔한 드레스 자태를 과시했다. 머메이드라인의 캐미솔 드레스를 입은 홍수아는 가슴 윗부분과 클리비지 라인을 노출한 상체 디자인으로 특유의 글래머 몸매를 마음껏 드러냈다.
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70개국에서 초청된 301편의 영화를 통해 영화 팬들과 조우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부산=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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