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013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대상’에서 대학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대상은 (사)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서울과기대는 대학교 부문이 신설된 첫 해에 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지자신뢰 대표브랜드대상 소비자 직접조사는 국내 유수의 소비자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주관했으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59세의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제품 품질 및 브랜드에 대해 항목별로 소비자 평가를 했으며 학계·산업계 주요 인사 10명이 경영방침, 브랜드 전략 및 비전, 홍보 및 광고 차별화 전략,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향후 사용의향, 유사브랜드 대비 경쟁력들을 심의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한국브랜드경영협회에 따르면, 일반대학교가 소비자대표브랜드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조사가 사기업의 서비스에 집중된 반면, 앞으로는 교육과 같은 공공서비스의 브랜드평가 역시 중요하다고 판단돼 대학교 평가가 추가됐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최성진 서울과기대 홍보실장은 “2012년 일반대 전환에 따른 인식변화로 높아진 위상과 자부심을 파격적인 통찰력의 3부작 시리즈 광고(콧대가 높아진 대학, 바로 보는 시선이 달라진 대학, 입소문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대학)로 제작해 기존의 다른 대학이 추구하는 인식의 틀을 깼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부문에서는 국민은행이 올해 7년 연속수상의 영예를 가져갔으며, 대상그룹, 롯데칠성음료, 신한금융투자, SK증권, 금호타이어, 패션그룹 형지, 네파 등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공공부문에서는 한국관광공사, 구미시,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횡성군(횡성한우) 등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 기업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 입지를 유지, 강화하기 위해 감성적 접근이 요구되는 현재의 트랜드에 잘 적응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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