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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주선하고 맘 상할때 1위…"고마운 줄 모르고"

입력 : 2013-09-27 15:24:29 수정 : 2013-09-27 16: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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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소개팅을 주선해주고 나서 가장 후회되고 마음이 상할 때는 언제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의 조사 결과 주선자는 소개팅 당사자가 고마움을 모를 때 제일 마음이 상하고 후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남녀 323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주선자로서 가장 마음 상할 때'에 대해 진행한 조사에서 고마운 마음이나 답례 표시를 하지 않고 당연히 축의금부터 바랄 때가 3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걔 내 스타일 아니야'는 응답자 33%가 선택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나중에 밥 산다며 잘 맺어지고도 말로만 때울 때', 4위는 '잘 만나다가도 이별 후 주선자를 원망할 때'이다.

또 '소개팅 주선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1%가 그렇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주선을 피하기 위해 둘러 댄 거짓말로는 '주변에 괜찮은 사람이 없네'가 32%로 1위, '주변에 다 애인이 있더라'가 24%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21%는 '다 너보다 별로야' 혹은 '네가 아까워', 16%는 '나 여고(남고)나왔어'라고 답변했다.

가연결혼정보 원은미 이사는 "소개팅은 주변 인간관계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엮어주려는 노력임에도 소개팅 때문에 마음 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주선자와 소개팅 당사자 모두가 서로에게 예의와 배려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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