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이석기 의원의 구속기소와 관련해 검찰을 가리켜 ‘국가정보원의 하급기관’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정치권력의 시녀라는 비판도 모자라게 국가정보원의 하급기관으로 전락했다”고 칼날을 세웠다. 이어 “국정원이 써주고 검찰이 도장만 찍어준 구속영장을 그대로 다시 들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공소사실을 아무리 뒤져봐도 십수 년 전 이 의원이 연루된 공안사건을 재탕 삼탕 우려낸 것과 국정원에 매수당한 프락치로부터 불법적으로 취득한 녹취물 외에는 아무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달력은 2013년 9월을 가리키는데 검찰과 공안 당국의 시계는 해방 직후 미군정시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주민주통일이 북의 대남혁명전략이라는 시각이 가장 위험하다”며 검찰의 낡은 시대인식을 비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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