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 매체가 백윤식이 30살 연하 지상파 방송사 여기자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한 뒤, 백윤식 소속사 역시 두 사람의 열애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취재 결과, 백윤식의 여자친구는 현재 KBS에 재직 중인 K(36)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윤식 소속사가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한 지인 모임을 통해 만났고, 열애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K기자 역시 회사에서 백윤식을 남자친구로 스스럼없이 소개했다.
K기자는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골드미스로, 평소 밝고 털털한 성격으로 백윤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열애 소식은 다름 아닌 ‘나이 차’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K기자는 백윤식의 아들인 배우 백도빈(35)과는 한 살 차이, 며느리인 배우 정시아(31)와는 다섯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백도빈-정시아 부부는 1년 전부터 아버지의 열애사실을 알고 있었고, 적극 지지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살의 나이차는 숫자에 불과할 뿐, 모두가 ‘쿨’한 태도로 이번 열애설을 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두 사람의 결혼 얘기가 오간 것은 아니다. 백윤식의 소속사는 “1년 넘게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혼이 논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백윤식은 2004년 3월 27년간의 결혼생활을 마감하고 전 부인과 이혼했다. 그는 지난 11일 개봉한 ‘관상’(감독 한재림) 외에도 ‘돈의 맛’ ‘타짜’ ‘싸움의 기술’ ‘범죄의 재구성’ ‘그때 그 사람들’ 등 수많은 한국영화에서 출연하며 관록 있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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