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구사상 최고 스타로 평가받았던 세브첸코는 12일 밤(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카르코프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챌린지 투어 카르코프 슈퍼리어컵(파72)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를 쳐 맨 밑바닥인 공동 118를 기록했다.
전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39·러시아)와 더불어 특별 초청케이스로 대회에 나선 세브첸코는 14번의 티샷이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등 악전고투를 면치 못했다.
경기후 세브첸코는 "축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혀를 내 두른 뒤 "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세브첸코는 AC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과 첼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거쳤으며 유렵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43골(78경기)을 터뜨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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