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주택가에 한 남성이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소동을 벌이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CCTV까지 찍혔지만 이 남성이 누군지 경찰은 아직 신원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MBC가 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모자를 거꾸로 쓴 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한 남성이 새벽 주택가 골목을 돌아다닌다. 이 집, 저 집을 기웃거리더니 대문이 열린 주택 안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이 남성은 계단에 용변을 본 뒤 달아났다.
이에 이웃 주민 A씨는 “볼 일 보고 사라지고, 볼 일 보고 사라지고, 너무 속상해서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일주일 뒤, 이 남성은 200m 남짓 떨어진 다른 집에 또 알몸으로 나타났다. 이번엔 집 안까지 침입했다 주인에게 들키자, 2층에서 뛰어내려 도망갔다.
피해 주인 B씨는 “옷이라도 입고 있었으면 잡고 늘어지는데 맨몸이다 보니까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알몸 남성의 출몰이 반복되면서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사건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경찰 또한 잠복근무를 하며 탐문을 하고 있지만 신원 파악조차 못한 채, 40대 중반의 정신질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비슷하다는 사람 있으면 하나하나 새벽에도 귀가하면 만나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누군지, 왜 그러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계속되는 알몸 소동에 이 일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 M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알몸 남성의 출몰이 반복되면서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사건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경찰 또한 잠복근무를 하며 탐문을 하고 있지만 신원 파악조차 못한 채, 40대 중반의 정신질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 “비슷하다는 사람 있으면 하나하나 새벽에도 귀가하면 만나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누군지, 왜 그러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계속되는 알몸 소동에 이 일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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