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규는 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UFC 164' 웰터급 매치에서 파스칼 크라우스(26)를 상대로 강력한 니킥을 선보이며 1라운드 3분58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임현규는 지난 3월 데뷔전에서 마르셀로 구에마레스에 니킥 TKO승을 거둔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TKO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임현규는 196cm의 긴 리치를 활용해 크라우스와 맞섰고, 이에 크라우스는 잽으로 맞서며 접전을 펼쳤다. 임현규는 크라우스가 오른쪽 펀치를 맞고 중심을 잃은 것을 틈타 몇 차례 니킥을 가해 크라우스를 무너뜨렸다. 임현규가 계속해 파운딩을 시도하자 심판은 경기 중단 후 임현규의 TKO승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임현규의 전적은 12승 3패 1무가 됐다.
임현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펀치할 때 각도가 크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 카운터 공격을 준비한 게 효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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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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