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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2년… 기억의 파편을 맞춰라

입력 : 2013-08-29 23:02:02 수정 : 2013-08-29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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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퍼즐 사고 후 기억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퍼즐’(사진)이 내달 7일부터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국내 초연된다. 영화 ‘아이덴티티’로 국내에 알려진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마이클 쿠니가 쓴 희곡 ‘포인트 오브 데스(Point of Death)’를 무대화한 것이다. 1995년 영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된 뒤 2003년 같은 내용의 영화 ‘아이 인사이드’로도 개봉됐다.

극의 배경은 2002년 영국 세인트 주드 병원. 사고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남자 사이먼이 의식을 되찾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지난 2년의 기억이 없다. 이때 자신이 사이먼의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사이먼의 결혼이 협박에 의한 것이었다고 폭로한다. 그러나 사이먼의 아내는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그녀야말로 살인을 저지르려 한 위협적인 인물이라고 말한다. 서로 어긋나는 말과 어지러이 흩어진 기억 때문에 사이먼은 혼란에 빠진다.

제작사 측은 “치밀한 구성과 긴장감 있는 전개가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11월7일까지 공연한다. 홍우진·강성(사이먼 역), 전병욱·원종환(닥터 모리스 역), 박기덕·윤석현(트레비스 역) 출연. (02)766-6007

김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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