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직도 과일 껍질이 음식쓰레기로 보이세요?"

입력 : 2013-08-29 16:08:17 수정 : 2013-08-29 16:08:1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수박, 복숭아, 포도…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시원하고 맛좋은 과일을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잠시만 실온에 놔둬도달려 드는 날파리와 시큼한 냄새 때문에 껍질 처리에 골치가 아프기 마련. 알고보면 요모조모 쓸모 많은 과일껍질 활용법.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과일껍질에는 항상화 성분들이 농축되어 있어 건강에 좋고, 껍질 속의 영양분과 수분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주방용품 세척과 섬유 세탁 시 천연 세제 역할까지 한다니 쓸모가 쏠쏠하다.

포도 껍질 속에는 라스베라톨이라는 항산화물질이 있다. 노화와 암, 비만,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껍질째 먹는 것이 어렵다면 천연 염색으로 활용도를 높여보자. 냄비에 포도 껍질과 적당량의 물을 붓고 끓인다. 체를 이용해 포도물만 걸러내어 염색할 천이나 옷에 넣고 5분 정도 주물러 헹궈 낸다. 헹궈서 말리기만 하면 보랏빛으로 물들일 수 있으니 싫증난 옷이나 가방 등에 활용해 보자. 또한, 포도는 프라이팬이나 냄비의 기름기를 제거하며 도마나 그릇에 배어 있는 마늘 냄새를 없앨 수도 있다. 마늘 냄새가 심한 경우는 포도 껍질을 모아 하루 정도 같이 두면 냄새가 없어진다.

바나나 껍질은 낡은 가죽 제품을 닦는데 안성맞춤. 소파, 핸드백, 구두, 가죽재킷 등에 껍질의 안쪽을 대고 문지른다. 마른 걸레로 한 번 더 닦으면 더러움이 제거되고 윤기까지 더하니 거의 새 제품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참외 껍질은 생활 속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다. 참외 껍질을 말려 냉장고에 넣어두면 퀘퀘한 음식냄새를 없앨 수 있다. 바짝 말린 참외 껍질을 신발장이나 신발 속에 넣어두면 축축한 습기는 물론 냄새까지 잡을 수 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운다면 수분이 촉촉히 남아 있는 참외 껍질의 안쪽 부분을 흙과 닿도록 하여 화분에 덮어주자. 껍질 속의 수분과 영양분이 식물들에게 공급되어 효과 만점.

수박 껍질은 수분과 포도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좋다. 수분공급과 탄력을 주며, 더워서 얼굴이 화끈거릴 때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어 팩으로 사용하면 딱! 수박껍질의 흰 부분을 갈아 밀가루와 꿀을 첨가하여 걸쭉하게 만든다. 거즈를 얼굴에 깔고 팩을 골고루 펴 바른 후 15분 정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면 된다.

콘텐츠취재팀@

<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