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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본 성격, 서구과학 성격검사와 상당히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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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8-26 11:17:51 수정 : 2013-12-29 0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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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엄현주씨 석사논문 사주에 따른 성격 분석결과가 서구의 성격유형검사(MBTI) 결과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외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전공 엄현주(50·여)씨는 'MBTI 검사와 사주명리학에 의한 성격유형 진단 비교 연구' 석사학위 논문에서 사주명리학에 따라 성인 194명의 성격 특성을 구분해보니 MBTI 검사 결과와 50% 이상 일치했다고 26일 소개했다.

성격의 내·외향성 여부와 관련, MBTI 검사에서 신중하고 수동적인 성격의 내향형(I·Introversion)으로 판단된 90명 중 67%가 사주에서도 내향형으로 나타났다.

MBTI에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외향형(E·Extroversion)으로 조사된 82명 중 50% 가까이 사주에서도 같은 성격으로 분석됐다.

성격의 내·외향성 여부에 대한 양쪽 조사의 일치도는 60%에 달했다.

현재에 충실하고 정확성을 중시하는 감각형(S·Sensing)과 미래에 초점을 두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직관형(N·Nituition) 성격유형과 관련해서도 MBTI 검사에서 감각형으로 판단된 사람이 사주에서도 감각형으로 나온 경우는 73%였다.

감각형·직관형 성격 유형에 대한 MBTI와 사주의 일치도는 63%로 나왔다.

엄씨는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194명을 대상으로 MBTI검사를 시행하고 이들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를 바탕으로 사주를 분석해 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엄씨는 "대다수가 사주를 막연하게 미신이라고 생각하며 부정적으로 본다"며 "과학에 기반한 MBTI 결과와 유사성을 밝혀내 사주명리학이 학문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주를 통해 사람의 성격을 파악해 상담 심리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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