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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이센스에 맞디스 "대마초·관심병 환자" 돌직구 랩

입력 : 2013-08-24 13:36:49 수정 : 2013-08-24 16: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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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 개코가 자신을 디스한 래퍼 이센스를 향해 맞디스 랩으로 응수했다. 

개코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센스를 겨냥한 곡인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를 공개했다. 개코는 10시간 전 "'콘트롤(control)' 비트 다운받았다"는 말로 디스전 참여를 예고한 바 있다. 

개코는 이 곡을 통해 "넌 열심히 하는 랩퍼들에게 대마초를 줬네" "똥싸놓고 회사한테 치워보라는 식" "참아준 형 배신하고 카톡으로 등돌리는 식" "너 같이 관심병 환자들" 등 직설적인 랩을 쏟아냈다. 

또 "너의 냉소와 염세때문에 지쳐있는 내주변인들의 기분 때문에 한다고 임마 우리땜빵으로 번돈이 나보다 많아 임마" "널 존중한 기억은 지웠어. 법이 개입하기 전 용감함과 멍청함 이제 구분해라. 돈만큼 말 좀 아껴 할줄 아는 게 투정뿐인 무뇌야" 등 이센스에 대한 신랄한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 소속사 아메바철처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이센스는 전 소속사와 다이나믹듀오 개코를 공격하는 디스 랩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센스는 이 곡에서 "연예인 아닌 척. 한국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등 개코와 아메바 컬쳐를 언급해 계약해지 과정에서 불화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이센스의 디스 랩 공개 이후 래퍼 스윙스가 슈프림팀 멤버 쌈디를 비난하는 디스곡 '황정민(King Swing Part2)'을 선보인 데 이어 어글리덕, 테이크원도 디스전에 참전했다. 트위터 글을 통해 디스전을 예고한 개코까지 디스전에 가세하면서 힙합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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