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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아이들까지 노출 패션?

입력 : 2013-08-19 09:10:04 수정 : 2013-08-19 0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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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어린이들의 ‘노출 패션’이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우한완바오(武漢晩報)에 따르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여아의 약 20%가 캐미솔이나 튜브톱, 등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 등을 입고 다닌다. 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아이가 늘었다”며 “이런 옷을 입으면 아이가 활동하기 불편하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노출이 있는 옷을 반대하는 건 너무 보수적이다”며 “이런 옷은 시원할뿐더러 아이가 예뻐 보인다”고 주장했다.

후베이성 보건소의 아동보건과 의사는 “어린이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것은 위험하다”며 “노출이 있는 옷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중(華中) 사범대학의 사회학 교수는 “어릴 때부터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아동의 미적 관념이 비뚤어지거나 가치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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