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마이클 잭슨, 성형 후 통증에 시달렸다”

입력 : 2013-08-16 01:35:47 수정 : 2013-08-16 01:35:47

인쇄 메일 url 공유 - +

前 부인 데비 로, 재판서 증언 팝스타 마이클 잭슨(사진)의 전 부인 데비 로는 잭슨이 생전 성형수술 후유증 등에 따른 통증으로 너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열린 잭슨 일가와 기획사 AEG의 민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로는 “잭슨이 통증에 매우 민감했고 공포도 극심했다”면서 “잭슨은 진통제를 처방받기 위해 의사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의사들 역시 그런 식으로 잭슨을 이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로는 잭슨이 피부과 주치의였던 아널드 클라인 박사와 성형외과 의사인 스티븐 호플린 박사로부터 치료를 받을 때 함께 있었다면서 “이들은 잭슨의 상태에는 아랑곳없이 서로 진통제를 더 쓰려고만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잭슨의 또 다른 의사였던 앨런 메츠거에게 클라인과 호플린 박사가 잭슨에게 너무 많은 진통제를 주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잭슨을 걱정하는 의사는 오직 메츠거뿐이었다”고 했다. 이어 “잭슨에게 진통제를 억제해야 한다고 얘기한 유일한 사람은 아마 나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슨과 로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이번 재판에서 잭슨의 유족은 기획사가 무리하게 잡은 공연 일정에 대한 압박으로 잭슨이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숨졌다고 주장하지만 기획사 측은 잭슨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김희원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