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의 경차 스파크S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연달아 일어났지만 한국GM은 서비스센터에 입고하는 고객에게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자동차 업계와 쉐보레 스파크 동호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한 경차 스파크S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견됐다. 증상은 신호대기나 달리다가 정차하는 경우 엔진회전수가 오르내리며 시동이 꺼지는 것으로 동호회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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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출시한 쉐보레 스파크S |
이들은 동호회를 중심으로 스파크S의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GM의 공식서비스센터를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한국GM은 “주행거리 400∼500㎞ 미만의 새 차에서 정차 시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정차해도 분당엔진회전수(rpm)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ECU 업데이트로 문제가 없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달 초부터 서비스센터에 시동 꺼짐 현상 때문에 입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ECU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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