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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4년 전 '무릎팍도사' 안철수편 심의…정치보복?

입력 : 2013-08-13 23:36:58 수정 : 2013-08-14 13: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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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심의를 받는다. 

방심위는 오는 22일 전체회의에서 '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을 징계 심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의 민원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는 최근 방심위에 "안철수 의원이 방송에서 거짓말을 해 단번에 지난해 열린 대선에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며 "안 의원의 거짓말을 방송한 MBC가 이를 정정해야 한다"고 심의를 요청했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가 문제 제기한 부분은 안 의원이 "군대 간다고 가족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나왔다" "연구소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나눠준 뒤 기자들과 인터뷰한 적 없다" "편안한 의대 교수직을 포기하고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백신 개발의 길을 택했다"고 발언한 내용이다. 

'무릎팍도사' 안철수 편은 4년 전 방송인데다 이미 폐지 결정이 난 프로그램을 징계 심의한다는 점에서 정치 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4년 전 방송을 심의한다는 게 말이 되나?" "정치 보복 냄새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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