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라도 비하 댓글 급증…국론분열 가능성도 있어

입력 : 2013-08-12 15:30:51 수정 : 2013-08-12 15:30:5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최근 들어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전라도를 비하하는 댓글이 급속히 퍼져 단순한 문젯거리로 치부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댓글은 주로 ‘홍어’ ‘슨상님’ ‘운지’ ‘까보전’ 등 전라도를 깎아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어는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할 때 쓰이며, 슨상님은 고 김대중 대통령을 비꼬는 뜻을 담고 있다. 운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까보전은 ‘까고 보니 전라도’라는 뜻으로 이 역시 전라도 지역 사람을 비하하는 의미다.

일부 네티즌들은 ‘슨상님 계실 적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내 주머니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이 떨어져 겨우 기아 팬들로부터 구타 위기를 벗어났다’ ‘알고 보니 7시’ 등 얼토당토 않는 말도 하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등의 정치대립, 영호남의 고질적 지역감정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것으로 국론분열까지의 가능성이 있어 매우 심각하다. 일각에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모두가 대한민국이라며 하루빨리 지역감정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허공의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볼하트'
  • 임윤아 '상큼 발랄'
  • 손예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