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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우리 아이 건강을 위협하는 ‘개미’

입력 : 2013-08-12 16:34:18 수정 : 2013-08-12 16: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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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개미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주부들. 개미를 박멸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사용하지만 소용이 없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개미에 붙어 있는 곰팡이나 개미의 분비물이 노출되면 알레르기 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집안에 개미가 서식한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집안 환경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콧물이나 재채기 증상이 오래 나타난다면 집안 환경부터 살펴야 한다.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개미는 사람을 물기도 한다. 개미에게 물리면 따끔하고 간지럽거나 물린 자국이 발갛게 부어 오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개미 침 속의 이종단백질이 자극성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키기 때문. 개미에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잘 씻어주고 부종이 가라앉도록 얼음찜질을 해 주라고 피부과 전문의는 조언한다. 하지만 문제는 개미에게 물린 그 자체보다 아이가 물린 부위를 긁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 개미쯤이야 하고 버틸 것이 아니라 긁어서 상처가 덧나거나 개미 독이 남아 만성피부염이 됐을 때는 바로 피부과나 소아과의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개미가 생기는 주된 원인은 바닥의 과자 부스러기와 음식물 찌꺼기다. 개미는 먹이가 없는 곳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달콤한 냄새에 민감한 개미는 오징어 다리, 사탕, 과자 등 단 음식을 좋아한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과자나 음식물 등은 뚜껑이 있는 밀폐용기나 봉지에 담아 보관하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개미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예 생기지 않도록 집안 내 청결을 철저히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먼저다. 또한, 하수구나 싱크대 배수구 등은 덮개 등을 활용해 개미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다.

집안 내 개미박멸을 위해서는 여왕개미를 없애는 게 우선이다. 여왕개미는 아무거나 먹지 않고, 먹이를 섭취한 다른 개미들이 이상이 없으면 그때 먹이를 먹는다. 때문에 살충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약보다 약제 섭취 후 약 효과가 2∼3일 후 서서히 나타나 여왕개미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독먹이제가 효과가 있다. 창틀이나 문틀, 장판 아래 부분 틈새 등 개미가 주로 이동하는 경로를 찾아 꼼꼼히 약품을 놓아야 한다. 여러가지 노력을 해도 개미가 줄어 들지 않는다면 해충방제업체에 서비스를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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