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 신혼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지인들의 선물로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내 것을 고를 때도 갈팡질팡하는데 하물며 남의 것이야. 행복한 신혼여행지에서 지인들 선물로 고민하지 말고 미리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계획 없이 이것저것 사면 은근히 지출이 많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출발 전에 명단을 작성한다. 여행지에서 떠오르는 대로 선물을 사다 보면 중요한 사람이 빠지는 경우도 있고, 과소비도 할 수 있다. 허니문 선물 리스트는 꼭 선물을 줘야 하는 사람 순으로 작성한다. 결혼식 준비에 직접적으로 도와준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리스트를 만든다.
또한, 명단의 사람들마다 1인당 선물 한도액을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선물할 사람에 대해 한도액을 정해두면 전체적인 예산 파악은 물론 계획적인 쇼핑도 할 수 있다. 직장동료나 친구 등에게는 현지에서 파는 작은 기념품을 여분으로 준비해 선물한다.
신혼 여행지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정작 선물에 신경을 쓰다 보면 여행은 여행대로 즐기지 못하고 돈은 돈대로 썼지만 막상 티도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면제점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면세점을 활용하면 할인율도 높고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지만 짐이 부담이라면 귀국시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로 화장품, 주류, 시계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어른들에게 드릴 선물 한 두가지만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이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인다. 부모님이 만족하는 선물을 하기 위해서는 미리 부모님의 취향을 파악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컬러를 파악하면 옷이나 스카프를 고를 때 도움이 된다. 미용효과와 어머니의 외적 센스를 돋보이게 해 줄 것을 고른다. 포장도 꼭 신경 쓰도록 한다.
아버지의 평소 관심 분야를 확실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술을 즐기신다면 고급주류, 운동을 좋아하신다면 스포츠웨어를 선물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다. 아버지 선물을 실용성과 활동성이 높은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친구와 직장 동료들에게는 계절에 상관없고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통일 한다.
와인, 핸드로션, 선크림이나 현지에서 산 앙증맞은 기념품도 추천한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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