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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고현정, 진정성 있는 교사는 이런 것 '탁월한 열연'

입력 : 2013-07-31 23:08:06 수정 : 2013-07-31 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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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진정성 있는 교육자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7월 31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학생들을 향한 진심이 드러난 마여진(고현정 분)과 그를 옹호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마여진은 눈을 뜨며 정신을 차렸다. 구자송(정석용 분)은 마여진의 집을 찾아가서 발견한 흔적을 통해 “집에 가서도 아이들 생각뿐인 것 같았다. 피로가 누적됐다. 겉으로는 강해보이나 마음속으로는 자기 때문에 상처입지 않을까 여긴 것 같다”며 “마선생은 저보다 더 아이들에게 집중하더라. 후배교사지만 훨씬 유능한 교사 같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마여진은 자신을 유능한 교사라고 생각해본 적 없음을 밝히며 유능한 교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로 칭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송영만(이기영 분)은 마여진을 대신할 선생을 서둘러 뽑을 것을 현자(윤여정 분)에게 건의하며 전근 처리하자고 간언했다. 하지만 현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학부모들은 진정서를 내는 것을 논의하는 가운데 하나엄마(이아연 분)는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아이들이 달라진 모습을 들어 나리엄마(변정수 분)와 충돌했다.

현자는 마여진을 찾아가 수업방식이 잘못됐다는 반성문을 쓰면 교육위원을 만나 탄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마여진은 약속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에 현자는 “약속을 지키겠지만 변호나 보호하려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마선생을 기다리는 교장으로서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상적으로 돌아오라며 마여진을 향해 진심을 전했다.

이날 고현정은 병상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다소 기운이 없는 모습을 드러냈지만 누구보다 깊이 있는 눈빛으로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면모를 펼쳐보였다. 특히 그는 아이들만 생각하는 진정성을 특별하지 않게 생각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처럼 그는 주변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을 그간 날카롭고 강인했던 이미지와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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