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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금실 좋은 부부관계를 위한 대화법(3)

입력 : 2013-07-24 09:54:10 수정 : 2013-07-24 09: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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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열면 말이 나오게 되어 있지만 힘든 산을 오르는 것처럼 좀처럼 나오지 않는 말이 있다. 평소와는 다른 대화법으로 입을 열기 힘들지만 실천하기만 하면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상대방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대화법 그 마지막 시간이다.

감정을 이어주며 대화하자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부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싸움은 이른바 기선 잡기’ 싸움인 경우가 많다. 사소한 문제에서 비롯된 말싸움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나중에는 ‘신혼 초에 기가 꺾이면 끝’이라는 각오로 필사적인 권력싸움을 벌인다. 부부 간의 권력싸움을 평등한 게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감정을 공평하게 주고받는 올바른 대화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권력싸움이 해결되지 않아 방어적인 부부의 대화를 보면 “아이를 돌보느라 힘들다”고 말하면 “나는 직장에서 더 힘들었어”라고 대답하고,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나는 온몸이 다 아프다”라는 대답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상대방의 감정을 받아주지 않는 방어적인 대화 방식은 권력싸움이 엇나간 전형적인 부부 대화법이다. 

싸움을 할 때 상대를 평가하거나 비난하기보다 자기를 표현하는 1인칭 대화법을 사용하고, 말을 듣는 배우자 역시 ‘감정 이어주기 훈련’을 해야 한다. 말하는 이는 “왜 매일 늦어?”라는 타박하는 듯 말보다 “당신이 늦어서 걱정했다”라고 말하고, 듣는 이는 “조금 늦은 걸 가지고 왜 그래”라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아, 걱정했어? 다음에는 미리 전화할게”라며 상대의 감정을 먼저 받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부 사이의 ‘권력게임’에서 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부부관계 사례를 조사해 보면 상대방의 요구를 먼저 받아들이면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서로의 제안을 더 많이 수용하면서 긍정적인 부부관계로 발전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말 한마디로 시작하는 변화지만 차즘 나의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도 변화하는 것을 경험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그 커다란 변화의 시작은 바로 나의 말 한마디란 것을 기억하시길.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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