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며느리 미들턴 왕세손 비가 무사히 아들을 순산했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산모와 아들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출산을 앞두고 버클베리에서 런던 켄싱턴 궁으로 거처를 옮긴 미들턴은 이날 오전 6시쯤 입원한 뒤 10시간의 진통을 끝내고 아들을 낳았다. 미들턴의 출산으로 영국 왕실은 4대에 걸친 승계 체계를 굳히게 됐다. 이는 1901년까지 재위했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 이후 112년 만의 일이다.
영국 왕실은 ‘로열 베이비’가 22일 오후 4시24분 태어났으며 몸무게는 3.79kg이라고 전했다. 왕실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왕 부부와 왕세자 부부를 비롯한 왕실 가족 모두가 기뻐했다”고 말했다. 요크셔주 방문에 나섰던 찰스 왕세자도 기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 부부의 출산으로 왕실 후계 체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단 ‘로열 베이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서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에 오른다. 이로써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이자 ‘로열 베이비’의 삼촌 해리 왕자는 서열 4위로 밀려나게 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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