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을 위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인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기단 속에서 8세기 통일 신라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입상(사진) 1점이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7일 석가탑 상층 기단 면석 해체를 위해 기단 내부 적심석(돌무지)을 수습하다가 불상을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발견 위치는 북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48㎝, 동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100㎝ 떨어진 지점이다. 이 불상은 통째로 주조한 통주식(通鑄式)의 소형 금동불입상으로 높이 4.6㎝, 대좌지름 2.3㎝ 크기이며, 도금 흔적이 미세하게 확인된다. 법의는 양쪽 어깨를 모두 덮는 통견식(通肩式)으로 걸쳤고, 두 손은 일부 훼손됐다. 얼굴도 알아보기 어려우나 육계(머리 위에 튀어나온 부분)가 우뚝하게 표현됐으며, 등 뒤에는 광배(光背)를 꽂은 흔적이 돌출했다. 불상은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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